강북, 드디어 강남 잡으러 출격하나 "강북권 노후단지 재건축" 속도 높인다

강북, 드디어 강남 잡으러 출격하나 "강북권 노후단지 재건축" 속도 높인다

  • 기자명 정재호 기자
  • 입력 2024.03.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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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드디어 강남 잡으러 출격하나 "강북권 노후단지 재건축" 속도 높인다

 

서울시가 강북권역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강북권 대개조'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강북권을 상업지역 총량제에서 제외하여 업무·상업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며, 대규모 유휴부지에는 최대 용적률 1000%까지 부여하는 등 파격적인 조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30년이 넘은 노후 단지에 대해서는 안전 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여,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북권의 재개발을 통해 이 지역을 '신경제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강북권이 지난 50년간 겪어온 도시 발전에서의 소외를 극복하고, 경제적 활력과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강북권 대개조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이번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는, 노후 단지 재건축을 위한 정비 계획 입안 절차 간소화와 신속통합자문을 병행하여 재건축 프로젝트의 기간을 단축시키고, 상업시설의 면적을 확대하여 기업들이 강남 수준의 업무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상계·중계·월계 등의 대단지 아파트들은 '신도시급'으로 정비될 예정이며, 재건축이 어려웠던 높은 용적률을 가진 단지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제공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강북권 대개조를 통해 약 65개 단지, 4만 2000여 가구가 정비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강북권 내에 위치한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의 절반 가량이 재건축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대규모 정비 사업은 강북권의 도시 경관을 새롭게 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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